디펜스

주택담보대출 심사강화 이자+원금 상환조건

매직K 2016. 1. 31. 15:38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될것 같네요. 내일부터 주택담보대출시 이자와 원금을 같이 상환해야 하는 조건을 걸어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까지는 원금상환이 필수조건이 아니었는데요. 당장 2월1일 내일부터 담보대출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고 상환 능력을 까다롭게 심사한다는 조건도 같이 들어갑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등 당면한 대내외 위험 요인을 감안할 때 부채의 질적 구조개선이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택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까봐 염려가 앞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매매가는 보합세에서 약하게 하락하는 모습이지만 전세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무주택자의 집구하기는 더욱 어려워 질 전망입니다.

 

주택대출 금리가 연 2%대로 떨어지면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사람들로, 가계부채가 지난 1년 동안 100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결국 정부의 주택 대출 심사가 강화됐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5월부터 수도권은 당장 내일부터 시행되는데, 원칙적으로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나가는 분할상환 방식만 허용되고, 명확한 대출 상환계획이 있어야만 거치식 대출이 가능합니다.

 

이미 대출을 받은 사람도 대출금을 늘리거나 만기를 연장할 때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그렇다면 과거에 대출을 주택구입을 위해 심하게 했던 소위 말하는 깡통전세는 점점 힘들어 지겠군요. 대출 심사 강화 방침이 나오면서 벌써 주택대출시장은 위축되고 있는 모습니다. 시중은행의 1월 주택담보대출액은 지난해 월평균 2조 7천억 원씩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4천4백억 원 증가에 그칠 정도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주택대출이 까다로워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냉각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내일(1일)부터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소득심사가 깐깐해지는 가계부채 관리대책이 전면 시행됩니다.

수도권부터 시행되는 이번 가계부채 관리대책의 골자는 주택구입용으로 담보대출을 받을 때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을 1년 이상 둘 수 없게 한 부분입니다. 초기부터 원금과 이자를 모두 나눠 갚도록 했고, 집값 또는 소득에 비해 빌리려는 돈이 많거나 소득증빙을 제대로 못 해도 대출초기부터 원금을 나눠 갚아야 합니다.

 

새로운 심사 가이드라인에 따를 때 자신이 어떤 형태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려면 은행 영업점 창구는 물론 온라인에서도 상담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새 가이드라인은 대출 관행을 바꾸려는 것일 뿐 무조건 대출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므로 상담을 통해 자신의 대출 조건을 미리 잘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규제 시행으로 전국 주택매매 가격 오름세 주춤] 양극화 현상 두드러져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규제 시행을 앞둔 1월 전국 주택매매 가격의 오름세가 주춤했습니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11일 기준) 전국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0.04%, 전셋값은 0.1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전국 주택의 매매 평균 가격은 2억4619만원, 전세 평균가격은 1억6163만원으로 전국에서 전월대비 모두 올랐다는 평가인데요.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와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일부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서 집값 오름세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가계부채종합대책 시행을 앞두고 투자수요 위축과 실수요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지난달보다 상승폭은 축소(0.11%p↓)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매매가는 전월대비 제주(2.05%), 울산(0.19%), 전남(0.15%), 강원(0.09%), 광주(0.07%), 부산(0.05%), 서울(0.05%) 등은 상승했다. 반면 대구(0.14%↓), 충남(0.11%↓), 경북(0.07%↓) 등은 하락했습니다. 전북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서울은 지난해 매매가가 단기간에 상승한데다 내달부터 가계부채종합대책 시행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동구와 강남구, 송파구는 지난해 12월 이후 이달 13개월만에 내림세로 전환됐습니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전체적으로 0.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경기와 인천은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기반시설이 확충되는 광명시가 매매가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반면 신도시에서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화성시와 하남시는 내림세로 돌아섰다는 것.

 

 

 

 

지방의 매매가는 0.05% 올랐습니다. 제주에서는 신공항 건설 호재와 외부 투자수요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주택 매매가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전남 역시 혁신도시 중심의 인구 유입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대구와 경북은 신축 물량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보합됐던 매매가가 이달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울산과 광주, 강원 등의 오름세도 지난달 대비 주춤하고 있습니다.

 

전셋값은 전월대비 0.14%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전월대비 상승 폭(0.12%p↓)은 오히려 줄어드는 양상입니다.. 지역별로는 제주(1.09%), 서울(0.23%), 부산(0.20%), 전남(0.19%), 울산(0.18%), 경기(0.17%), 충북(0.14%)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충남(0.09%↓), 대구(0.06%↓), 경북(0.01%↓)에서는 하락했습니다.

 

수도권은 높은 전세가격 지속으로 전세수요가 위축된 데다 신축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1월 전셋값은 0.18%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강남권 재건축단지 인근 지역과 신분당선 및 별내선 연장 개통 수혜지역 등을 중심으로는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에서는 부천시 원미구(0.55%)·광명시(0.48%)·포천시(0.45%), 인천에서는 계양구(0.25%)·중구(0.14%)·남구(0.11%)·남동구(0.09%)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2월부터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수도권부터 시행되면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부담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대출금리 상승과 분양권 웃돈(프리미엄) 취득세 징수 등으로 서울·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이 더욱 주춤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아마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난에 매매로 돌아서는 실수요가 늘어나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정부에서 여러가지 대책을 발표하여 시행하고 있지만 서민들은 여전히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