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정찬헌 음주운전 중징계 처방

 

프로야규 구단 엘지트윈스가 음주운전 사고를 저지른 불펜요원 정찬헌에게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LG가 정찬헌에게 음주운전과 관련된 책임을 물어 3개월 출장정지에 벎금 1,0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본인에게는 정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겠네요. 힘들게 2군에서 열심히 뛰다가 어렵게 간만에 1군 엔트리에 합류했는데 음주운전으로 중징계 처방이라니 정말 안타깝네요. 잘못은 했으니 당연히 처벌은 받아야 하겠지만, 음주운전의 순간적인 실수로 이런 사태를 불러와 힘들겠습니다.

 

LG트윈스 구단은 현재 정찬헌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상황입니다. 정찬헌은 이날 새벽 강남구 신사동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내고 경찰에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이 있기 전에 양상문 엘지 감독은 지난 1월 선수단 시무식에서 술에 대해서 강조하며 절대 그 전날 마신 술냄새도 안풍기게 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져 이번 정찬헌 음주운전 사건이 중징계 처방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음주운전을 한 것이 잘못한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정찬헌 투수에게는 정말 안타까운일이 아닐 수 없네요. 본인도 음주 사고를 내게 되어 팬들에게 죄송하고 사죄한다는 내용을 전한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구단의 중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숙하며 지내며 반성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정말 술이 왠수인거 같네요. 술때문에 중요한 인생의 순간을 날려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이번 징계와 관련하여 엘지는 팬 여러분께 사과드리고, 아울러 자체 중징계와는 별도로 프로야구 선수가 지켜야 할 품위를 지키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갈길이 바쁜 엘지가 이런 상황까지 겹쳐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선수단 관리도 더욱 엄격해 질 것이고 내부규율이 강화 될 것 같습니다. 팀분위기는 더욱 말할 것이 없겠죠?

 

한편 엘지구단은 정창헌 선수가 당일 경기때문에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했고, 음주와는 별개로 충분히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는 안타까운 마음도 내비췄습니다. 리그 9위에 머울러 있는 엘지가 선수단 관리 등 새로운 룰을 적용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