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걸그룹하면 핑클이 떠오른다. 아마도 최초의 국내 걸그룹이 아닐까. 그 다음으로 S.E.S 바다 등 여러 걸그룹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아마 최근에 가장 활발한 활동과 인기 정상에 우뚝선 걸그룹을 꼽으라면 소녀시대, 에이핑크가 아닐까 싶다. 이제 이런 식상한 걸그룹보다 좀 참신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에 빨려들어가는 걸그룹을 팬들은 원하고 있지 않을까.

 

하지만 여지친구는 첫데뷔 후 소녀시대와 닮은꼴, 닮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제는 걸그룹들이 우후죽순 너무 많이 생겨나서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다. 신인 걸그룹 양산소가 따로 있는 것일까. 좀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모두 성형하고 찍어 낸 듯한 이미지를 지울 수 없다. 지금은 아니지만 항상 블로그에 심취해서 글을 쓰고 있을 때 어떤 여자 애들이 남긴 댓글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예쁘긴 한데 요즘 걸그룹은 전부 비슷해요. 찍은 낸 듯. 게가 게 같고..." 정말 피부에 와 닿는 말이다. 예쁜 이미지, 아름다움을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이렇게 똑같은 판박일 수가 있으랴.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는 얼핏보기에는 식상한 듯 하지만 색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비슷한 분위기의 그룹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자세히 보면 각자의 매력이 숨어 있는 듯 하다. 첫 데뷔엘범 곡 '유리구슬'은 잠정적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다. 신인 걸그룹이기에 이들이 존재하는 존재가치와 얼굴을 알리는 것이 첫 번째 미션일 것이다. 생각보다 반응도 괜찮았으며 신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목을 적당히 받으며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에게는 2015년이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 틀림없다.

 

이제 무작정 청순미를 찾기 보다는 한발 더 나아가 건강한 소녀의 아름다움을 매력의 첫 번째 지표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자신감 넘치는 신인다운 면모와 겸손함을 잊지 않고 새로운 각오로 2015년 새해를 맞이한 그녀들이기에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간다.

 

 

[역시나 누가 누군지... 어떤 여성의 댓글처럼 전부 비슷하다, 깍아 놓은 듯, 그래도 1행 2열의 아이가 좀 나은가] 

 

신인 걸그룹들에게는 어렵고 얻은 무대를 위해 안무와 춤동작, 노래가사, 리듬감, 발성연습 등 여러가지를 소화해 나가야하므로 긴장되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그 날만을 기다린다.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든 시기이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새롭게 도약하려고 하는 자세로 꾸준히 노력하면 에이핑크, 소녀시대 못지않게 새롭게 떠오르는 신인 걸그룹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인터뷰에서도 왠지 좋은 내용으로 써달라는 느낌을 감출 순 없지만 순수하면서도 성숙미를 고루 갖춘 느낌이 뭍어 난다. 그래서 앞으로 더 기대되는 걸그룹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잘못하면 그냥 빛도 보지 못한채 파뭍혀 버릴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로 봐서는 그럴것 같지는 않지만...

 

여자친구는 꾸준히 인기 걸그룹으로 성장해 가는 단계를 밟고 있다. 지금은 정상에 오른 소녀시대나 에이핑크가 그랬듯이 어떤 것들이 통할까 모색중이다. 모색도 좋지만 너무 모범답안만 고집하기 보다는 오답이라도 너무 시간을 많이 끌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후에 성장하고 나서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를 하며 그때 다시 글을 올려 보고자 한다.